봄 여름 나들이의 명소, 계룡산 동학사
동학사는 신라 성덕왕 때 창건되어 비구니의 불교 강원으로 유명한 절인데, 신라시대에 상원조사가 암자를 짓고 수도하다가 입적한 후 그곳에 남매탑(보물 1284, 1285호)을 건립하였다고 전해진다.
당시에는 문수보살이 강림한 도량이라 하여 절 이름을 ‘청량사’라 하였으나 지금은 절터만 남아 있고 상원암이 있다.
신라의 시조와 신라의 충신 박제상의 초혼제를 지내기 위해 동계사(東鷄寺)를 짓고 절을 확장한 뒤 절 이름도 지금의 동학사가 되었다.
동학사에는 고려 충신을 기리는 삼은각(三隱閣)과 단종(端宗)과 충신의 위패를 모신 숙모전(肅慕殿)에서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다.
계룡산의 3개의 사찰에서 사찰로 등산하는 코스가 있고, 계룡산 줄기 금수봉에서 빈계산 각 절의 산봉우리에서 능선을 타는 방법이 있다.
* tip
매년 벚꽃이 피는 4월에는 축제를 하지 않아도 각지에서 오는 상춘객으로 밤과 낮 구별 없이 붐빈다.
명산아래 피는 벚꽃은 그 산세 때문인지 개화시기를 맞추기 어렵지만 고목에서 피어나는 그 꽃은 장관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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