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주시장 최원철입니다

계룡면에 있는 책향기도서관이라고 작은 도서관이 있습니다. 10년정도 운영되고 있는데 지난 주에 갔더니 이전 또는 축소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.
현재 어린이집 아이들도 그렇고 초등학교 아이들도 차도를 건너지 않고 바로 이용할 수 있어서 편하고 좋습니다.
게다가 처음 지어질 때 의도는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는 것도 있지만 동네 사랑방처럼 면민들이 지나다니며 추위와 더위를 피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당시 면장님의 계획으로 지금까지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.
또한 많은 프로그램들이 진행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여러 프로그램들도 생겨 잘 참여하게 되어 너무 좋은 공간입니다.
그런데 그런 공간을 `창고가 모자른다.` 또는 `회의할 공간이 없다`하시며 도서관을 차도 건너에 있는 평생학습센터로 옮기던지 아님 도서관 공간의 반 정도를 나눠서 회의실로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. 기존 공간도 넓지 않은데 그마저도 반을 나누면 책을 놓을 공간도 부족해지고 책 읽을 공간도 턱없이 좁아집니다. 만일 차도 건너 평생학습센터로 옮기면 어린이집 아이들이나 초등학생들 뿐만 아니라 잠시 쉬어가시던 어르신들도 위험한 차도를 건너야합니다.
다른 곳들은 작은 도서관을 못 만들어 안달인데 있는 작은 도서관도 축소한다니 말도 안되는 얘기입니다. 계룡면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곤 작은 도서관인 책향기도서관뿐입니다. 그런 곳을 넓혀줘도 모자를 판에 축소 또는 위험하게 도로를 건너 이전을 하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계십니다. 다른 것 바라는 것도 아니고 제발 지금 있는 그대로 놔두시길 바랍니다. 이전 또는 축소하려면 또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니 제발 피 같은 세금을 낭비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.